건강

탄수화물 중독 테스트 : 혈당 스파이크, 당뇨병

헬스톡톡이 2024. 2. 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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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 중독은 비만과 당뇨병을 비롯한 다양한 성인병을 일으키는 원인입니다. 탄수화물 중독 테스트를 통해 탄수화물 중독 여부를 파악하고 식습관을 개선시켜야 합니다.
 
 

혈당과 탄수화물의 상관관계 : 혈당 스파이크

혈당과 탄수화물
혈당과-탄수화물


탄수화물 중독에 대해서 알아보기 전에 혈당과 탄수화물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혈당은 건강한 몸을 결정하는 중요한 열쇠입니다. 혈당이 높으면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유해 물질이 만들어져 노화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또한 혈당치가 안정되지 못하면 졸음, 초조함, 권태감, 두통 등의 불쾌한 증상도 나타납니다.

탄수화물은 혈당을 올리는 주요한 원인입니다. 탄수화물은 밥이나 빵, 면류, 과일, 케이크, 과자, 청량음료 등 많은 현대인이 평소에 섭취하는 다양한 음식에 들어 있습니다. 탄수화물이 든 음식을 섭취하면 혈당치가 올라가는데, 어떤 음식을 섭취하는지에 따라 혈당이 올라가는 양상은 서로 다릅니다.

 

 

탄수화물 중독
탄수화물-중독


밥이나 빵과 같은 고형 음식을 먹었을 때는 위에서 소화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혈당의 상승 곡선이 완만합니다. 하지만 액체 상태의 탄수화물은 입에 들어가자마자 혈당치를 급격하게 올리며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합니다. 이때 우리 몸에서는 세로토닌이나 도파민 같은 물질이 분비되어 기분이 들뜨게 됩니다.

하지만 혈당 스파이크가 일어나면 몸에서는 다량의 인슐린을 분비하게 되며, 이로 인해 혈당치는 다시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혈당치가 크게 떨어지고 나면 이전의 들뜬 기분이 단숨에 가라앉으며 초조해지거나 졸음이 오기도 합니다. 그러면 다시 아까의 들뜬 기분을 느끼고 싶은 욕구가 생기며 혈당치를 올리는 탄수화물을 원하게 됩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게 되는 것이 바로 ‘탄수화물 중독’입니다.
 
 

탄수화물 중독과 당뇨병

음료와 탄수화물 중독
음료와-탄수화물-중독

 
탄수화물 중독은 매우 심각한 문제이지만 정작 중독에 빠진 당사자는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당치의 급격한 변화는 탄수화물 중독을 불러일으킵니다.

특히 시중에 파는 커피 음료나 청량음료 등은 우리 몸에서 탄수화물로 흡수되는 다량의 설탕 덩어리, 즉 포도당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액체 상태의 탄수화물은 입에 들어가자마자 혈당치를 올리기 시작하며 30분 후에 정점에 다다릅니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혈당치가 올라가면 이를 낮추기 위해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됩니다. 인슐린이 적절하게 분비됨으로써 혈당치가 억제되고 당뇨병에 걸리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음료와 반응성 저혈당
음료와-반응성-저혈당

 

당뇨병이 없는 건강한 사람은 액체 상태의 탄수화물을 섭취했을 때 약 30분 후에 인슐린이 분비됩니다. 하지만 캔커피나 청량음료 같은 액체 상태의 탄수화물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췌장이 약해져 인슐린의 분비가 늦어지기 쉽습니다.

그 결과 혈당치는 쭉쭉 올라가고 이후에 치솟은 혈당치에 반응하여 다량의 인슐린이 뒤늦게 분비되는 바람에 이번에는 혈당치가 지나치게 떨어지게 됩니다. 이런 증상을 '반응성 저혈당'이라고 합니다.

 

반응성 저혈당은 청량음료를 좋아하는 사람에게서 흔히 나타납니다. 반응성 저혈당의 증상은 만성적인 피로감, 졸음, 불안, 두근거림, 의욕 저하, 어지럼증, 두통, 초조감, 눈의 따끔함 등 다양한 형태로 발현됩니다. 시도 때도 없이 졸음이 마구 쏟아진다든지, 집중력이 흐려져서 업무 능력이 떨어진다든지 하는 경우에는 자신의 식습관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이런 사태를 방치하고 캔커피나 청량음료처럼 탄수화물이 듬뿍 들어 있는 음료를 계속 마신다면 어떻게 될까요? 결국 혹사당한 췌장의 움직임이 둔해져 '당뇨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탄수화물 중독 테스트 10가지

탄수화물 중독 테스트
탄수화물-중독-테스트

 

수많은 현대인들이 굶주리지도 않았는데 오직 뇌의 쾌락을 위해 탄수화물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탄수화물 중독'이며, 그 결과로서 비만과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 등이 필연적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10개의 질문으로 구성된 탄수화물 중독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진단해 봅시다.

 

1) 아침을 제대로 먹었는데도 점심 전에 허기가 느껴진다.
2) 정크푸드나 단 음식을 먹기 시작하면 멈추기가 어렵다.
3) 식후에도 만족감을 느끼지 못할 때가 있다.
4) 음식을 보거나 냄새를 맡으면 먹고 싶어진다.
5) 배가 고프지 않은데 야식이 먹고 싶어질 때가 있다.
6) 그냥 야식이 당긴다.
7) 과식한 후에 나른한 느낌이 든다.
8) 점심을 먹고 나면 지치거나 공복감이 느껴진다.
9) 배가 부른데도 먹는 것을 멈추기 어려울 때가 있다.
10) 다이어트를 하고 요요 현상을 겪은 적이 있다.

위의 '탄수화물 중독 테스트' 질문에 ‘예’라고 답한 것이 몇 개입니까?

· 0~2개 : 탄수화물 중독은 아니다.
· 3~4개 : 가벼운 탄수화물 중독이다.
· 5~7개 : 중간 수준의 탄수화물 중독이다.
· 8~10개 : 심각한 탄수화물 중독이다.
 

 

탄수화물 중독과 비만
탄수화물-중독과-비만


위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비만인의 75퍼센트가 탄수화물 중독이라고 합니다. 달콤한 빵이 없으면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드는 것도, 라면 가게 간판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것도 다이어트에 대한 의지가 약해서가 아닙니다.

이는 탄수화물 중독 때문에 췌장에 명령을 내리는 뇌가 제 기능을 못하는 것입니다. 인슐린을 분비하는 기관은 췌장이지만 그 명령을 내리는 것은 뇌이기 때문입니다. 탄수화물 중독으로 진단이 되었다면 자신의 식습관을 점검하고 이를 반드시 개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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